한예종 자유예술대학

그래, 운동과 예술은 이렇게 하는 거다!

아... 시간과 여건만 잘 맞춘다면
긴 휴가를 자유예술대학에서 학생모드로 보내고프다.

근데 황지우님 강의 매일매일 과제에 책값만 4-50만원! (ㅎㅎ)

2. 최근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사태를 해결하고자 꾸려진 한예종 사태 대응 연석회의(이하 한사연)에서는 다가오는 6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6주간의 일정으로 “2009 자유예술대학-상상력에 자유를”(이하 “자유예술대학”)을 기획·진행합니다. 이번의 한예종 사태가 한국의 고등 예술교육에 관한 성찰을 요구하며 새로이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음은 이미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에 한사연은 “자유예술대학”을 계기로 한국의 예술 및 예술교육의 발전을 위한, 또 예술의 각 장르 간 혹은 예술과 타 분야 간의 다양한 접합을 위한 새로운 실험을 가장 선도적으로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3. “자유예술대학”은 예술과 예술교육에 대한 일반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예술이 곧 삶이며 모든 이가 예술가라는 신념 아래 예술의 가능성을 전사회적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일상적인 삶의 현장과 예술작품은 이원론적으로 구분되지 않기에 훈련받은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예술적 결과물을 창조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 각 장르 간의 소통과 예술 및 인접학문과의 넘나듦, 나아가 예술-시민-사회의 상호 소통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 역시 내부 기능이 순환적으로 이루어져야 건강한 생명 유지가 가능하듯이 예술 내의 각 영역, 그리고 예술을 비롯한 사회적 각 영역 간의 순환이야말로 오늘의 예술이 지향해야 할 바일 것입니다. 실천적 미술가로 유명한 요셉 보이스 역시 일찍이 자유국제대학(FIU)의 설립(1971년)을 통해 이러한 방식의 예술 교육을 도모한 바 있습니다. "자유예술대학"은 기존의 한계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활력을 얻어 미래를 향해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자유예술대학"은 만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익적 예술 교과과정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이 시대 예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바로 이 예술을 통하여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4. "자유예술대학"은 이를 위해 다양한 공개강좌 및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수직 면직 통보를 받았던 황지우 전 총장은 <명작읽기1> 강좌를 통해 다시 교단에 서며, 심광현 교수(영상원)는 강수돌(고려대), 김세균(서울대), 정재승(카이스트), 도정일(경희대) 교수 등과 함께 <유비쿼터스 시대의 예술-학문-사회의 통섭>이라는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이 외에도 이동연 교수(전통예술원)의 <우리 시대 문화의 최전선>, 김채현 교수(무용원)의 <종횡무진 축제 난타>, 김소영 교수(영상원)의 <새로운 자유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가? : 영화와 드라마> 등 총 12개 강좌가 개설되며 벌써 많은 이들의 수강신청과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되는 "Rainbow Program" 역시 <손수저작물 야매 강습소 : The Real Time>, <마리오네트를 이용한 OSMU 콘텐츠 창작 워크숍>, <대중 음악의 다섯가지 얼굴들> 등 이채로운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또한 매주 열리는 오픈 토론회는 명사의 오픈 보이스와 <상상력에 자유를>를 주기 위해 필요한 이 시대의 문제적 쟁점들을 가장 치열하게 논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자유예술대학 보도자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