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불꼬불, 폰박물관 표지판을 보고 정처없이 꼬불꼬불 들어가다.




겨울이지만, 비비드




도리 들어가는 입구에서,
도리, 도리도리, 전쟁을 한번도 겪지 않은 마을
왜군도 북한군도 도리도리 하며 돌아나갔다는 마을
아름다운 마을.





도리 마을 회관 앞에 당당하게 서있는 나무


남한강,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갈대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비비드.

요즘 프로젝트 때문에 여주를 자주 가게 되는데,
여주군은 경기도 치고 정말 개발이 더딘 곳이라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키치적인 냄새가 풍겨
너무 좋으다.

두번째 여주방문했을 때 나를 가장 매료시킨것은 다음아닌 여주읍내의 여관!




아.. 정말 가장 사랑스러웠던 여관이다. 이곳 !


이 여주장 파크는, 아마도 문을 닫은지 오래인듯
그런데 녹슨 간판과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
왠지 가슴 아픈 사연이 여덟개쯤은 있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뒷골목 풍경, 주차금지!



너무 가고싶었던 음식점
다음에 여주에 내려가면 여기서 꼭 밥 먹을테야!




작심삼일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자전거사랑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오늘도 열심히 홍제천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친구한테 온 문자
'오사카-도쿄 자전거 여행할거야'

후덜덜

그래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도 명박님하가
전국을 잇는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는데


우리나라보다 더 일찍 자전거문화를 정책적으로 발전시킨곳들은
전국 일주가 가능하겠구나.


갑자기 두근두근.

사실 일본이나 유럽은
별로 땡기지 않았었는데
가야할 목적이 생겨버렸다.

그래, 다음은 자전거 여행이다!

그전에 자전거로 체력단련 열심히 할것. 잇히.



http://tommy67.egloos.com/422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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