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따뜻한 기분이 들다가도,
어느순간 내 마음에 어두운 얼굴을 한 손님이 찾아오면
등골이 싸해지는 느낌,
목에 묵직한 무언가가 잔뜩 울컥하고 올라오는 느낌때문에
온몸이 휘청 휘청한다.

이제는 정말 내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내 마음의 문제라는걸 아는데,
마음은 마음을 부정한다.

상상력은 인간의 능력중에
가장 최악의 능력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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