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메이슨. 질적연구방법론 3장, 6장

질적연구의 관점에서,
연구자가 사회현실에 관한 정보 수집 시 완전히 중립적일 수 없으며, 따라서 자료의 수집보다는 창출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 연구자가 특정 원칙에 의거하여 지식을 구축하고 자신의 인식론적 입장으로부터 도출된 조사방법 활용. 따라서 연구자는 자신이 선택한 자료출처로부터 최상의 자료를 창출해 내기 위해 작업. 이러한 이유에서 질적연구에서 조사방법은 단순히 자료를 얻어내는 실용적 기법이나 그 절차의 이상. 자료 창출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지적, 분석적, 해석적 행위 (mason, 66-67)


자료의 출처는 사람(경험, 설명, 해석, 기억, 의견, 사고, 감정, 인지, 신념, 창작물, 관계 등등)이 될수도, 집단이나 조직, 정책이나 사건이 될수도, 연설이나 책, 매체, 문서, 법 등이 될수도 있음. 연구자는 사회적 실체에 대한 자신의 존재론적 견해와, 사회적 실체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인식론적 견해에 충실할 필요. 또한 자료출처 활용의 실용성과 윤리성도 고려 (68)

 
면접을 선택하는 이유는, 연구자의 존재론적 입장에서, 사람들의 지식, 견해, 이해, 해석,경험, 상호작용이 자신의 연구문제가 탐구하고자 하는 사회적 실체의 유의미한 속성이므로. 연구자의 인식론적 입장에서, 이러한 존재론적 속성에 관한 자료를 창출하는 가장 적법한 방법은 이들과 접촉하여 대화하고 이야기 들으며, 이들의 설명과 견해에 접근 하는건. 그러나 면접의 인식론적 결함을 충분히 인식할 필요. - 연구자는 면접을 통해 노출되는 해석과 이해에만 접근이 가능 (72)

 

면접과정의 상호작용의 복잡성에서 고려할 것
사회적 설명의 복합적인 이해. 연구자는 가치중립적인 자료수집가가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반향적이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방법이 얼마나 충실한 대안이 되는가 검토해야.연구문제를 탐구해 가는 여러방법 중의 하나로서의 질적 면접. 삼각 측정 질적면접이 자신의 윤리적 목표를 얼마나 충족시키는 가?

 

질적 면접의 기획 단계에서, 면접의 구조와 흐름을 짜고, 질문의 본질과 형태, 범주와 순서에 관해 숙고할 필요가 있음. 그 외에 실제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사고하면서 유연성과 효율성, 기민한 대처 등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및 훈련 될 필요가 있다.

 

면접이란 사회적 상호작용을 적절히 다루어 내는 기술 (82)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연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식을 축적하는 것. 무엇이 흥미로운가, 면접에서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에 대하여 분명한 생각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모든 연구자들은 본인의 인식 여부에 관계없이 연구의 결정과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론적 인식론적 입장을 가짐. 그러므로 늘 연구자의 결정과 판단에 따라 자료의 창출 과정이 일정한 형태의 구조와 목적을 지닐 수밖에 없음 (82~86)

 

질적연구자가 현명하고 논리적, 체계적인 해석과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절차는? 기술적으로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든 간에 연구문제와 자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지적 궁금증을 규명하는 성격이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은 대부분 신속한 두뇌회전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 (86)

 

면접자는 자신의 해석에 이르게 되는 경로를 가능한 한 자세하고 명료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 이는 자신의 가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포함. 아무리 객관적이 되고자 노력하더라도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에 대해, 자신이 경험한 것과 그것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끊임없이 판단을 내리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 면접자의 기록은 자신이 내린 결정에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성격이어야 하며, 판단을 자료로 창출해 내는 유일한 방법 (88)

 

기억과 기록하지 않고 해석한 것도 자료로 간주될 수 있는가? 최대한 체계적이 되도록 노력. 글로 옮겨 적은 것 혹은 오디오나 비디오 기록이 면접의 객관적 기록이라고 쉽게 단정하지 말 것. 그 속에 담기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것. 시각 자료 등은 연구자가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것이 말로 적절히 표현되기 곤란한 경우 매우 유용 (89-91)

 

자료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직설적 : 대화 그 자체, 대화의 형태, 순서와 내용에 관심. 자료 있는 그대로의 형태, 내용, 구조, 스타일, 지면배정 등

- 해석적 : 피면접자의 의도로 생각되는 것과 면접 외적으로 시사한다고 판단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면접을 리딩. 행간을 읽고 보이거나 있는 그대로를 넘어서 읽고자 노력

- 반향적(reflexive) : 면접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 상호작용에서 자신이 공유하는 영역에 초점을 맞춤. 연구자는 자신이 창출해낸 자료의 일부분. 연구자는 자신이 불가피하고 미묘하게 자료의 창출과 해석과정에 얽혀있다고 판단, 이러한 관계를 파악하는 방향으로 자료를 읽음 (91 , 174-175))

 

자료의 분류, 정리작업과 분석 및 해석간의 경계는 매우 애매모호. 범주와 목록을 구성하는 체계는 결코 분석과 무관하지 않음. 연구자가 특정한 체계를 선택하거나 고안하였다는 것은, 어떤 현상이나 단위를 범주화 시키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일단의 가정을 하였음을 의미. 또한 어떤 분석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어떤 분석을 단념할 것인가에 관해서도 일련의 가정을 했을 가능성이 큼 (173)

 

횡단적 지표화 = 범주적 지표화 = 범주화 = 부호화

- 개요 : 자료전체를 공통의 원칙이나 측정 방법에 따라 일관된 지표체계를 갖추는 것. 일련의 지표 범주를 자신의 자료에 체계적이고 일관적으로 부여하는 것.

- 한계 : 질적 성격의 글은 동시에 한가지 이상의 주제나 개념을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획일적인 형태나 일정한 순서를 갖추지 않은 글에는 적용시키기가 부적절한 한계

- 장점 : 지표화 과정을 통해 자료를 체계적이고 자세히 검토할 수 있어 선입견이나 즉흥적인 느낌에서 탈피, 자료의 특정 요소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석적, 관념적, 분석적 범주나 주제를 창출하고 자료에 표시, 자료가 연구문제나 이론적 관심사를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가를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연구자가 분석의 초점을 설정할 때, 다음 단계에 해야할 일을 모색 할 때 (179-181)

 

자료로부터 지표화 범주를 창출해 낸다는 것은 연구자가 자료와 가능한 친숙해 진다는 것. 지적 궁금증과 연구문제에도 친숙해 진다는 것. 기본적으로 연구자는 지적 궁금증, 연구문제와 자료사이를 왕래하는 기제를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이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지표화 범주를 창안. 이러한 논리에 따라 연구자는 연구과정의 어느 단계에서나 지표화 범주를 만들어 내기 시작. 어디에서 중단할 것인가를 아는 것도 중요 (191)

 

지표화 범주의 수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범주의 범위나 형태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궁극적으로 연구자가 범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하는 자신의 의도와, 어떠한 설명논리를 분석에 적용 시킬 것인가에 크게 좌우 (설명논리 범주로 지표화 된 자료의 조각이나 자료를 변수로 취급 할 것인가? 아니면 미완의 자원으로 취급 할 것인가? ) (200)

 

비횡단적 자료정리

- 개요 : 비횡단적 자료 정리는 자료를 관찰하고 분류함에 있어 반드시 동일 렌즈를 전과정에 걸쳐 사용해야하는 것이 아님을 전제로. 자료의 부분들을 들여다 볼 때 그 부분들이 지니는 특수성에 초점. 공통성이나 일관성 보다 특수성을, 횡단적 단면보다는 전체주의적인 것을 추구하는 속성

- 언제? : 자료의 부분이나 요소에 차별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경우, 난해하게 얽힌 자료의 부분을 이해하고자 하는 경우, 자료의 주제나 화제가 특수하고 구체적이고 특이한 것이어서 횡단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 자료분석의 가장 적절한 형태라 믿는 경우 등

- 어떻게? 자료를 정리하는 원칙이 무엇이고 자료의 단위가 무엇인가를 결정할 필요. 사례연구, 이야기, 전기, 그 외 전체주의적 연속성으로 사람, 문서, 법, 정치 등. 사례연구가 대표적

- 연구자의 임무는 자신이 검증하는 자료의 특수하고 전체주의적인 부분의 핵심요소를 확인하고 대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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