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이 너무 높아.

그 벽을 허물지 않으면
내가 던진 말이
야구공처럼 내게 되돌아올거라는걸 알고 있어

그가 던진공이
내게 불편한 울림만 줄뿐
실체가 보이지 않는것처럼

솔직히 말하면
그 벽을 넘어가서
무언가를 볼만한 여력이
없기도 한것같아.

보이지 않는 벽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단단한 벽

너무 단단해져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허물어야 하는 벽


그래도 놓치지 말것,
자꾸 방어하려 들지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들으려 노력할것


그치만..

세시간 동안 나는
내내 너무 울고싶었어.

'고요하게빛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의 부산물들.  (0) 2009.04.12
피식피식, 봄이 온다.  (2) 2009.04.07
(뜻밖의) 아름다운 것  (0) 2009.03.29
바람이 분다.  (0) 2009.03.22
역마살 두개낀 안쿵쿵 비비다이나믹 봄바람  (2) 2009.03.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