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다 (懇切--)[간ː절하다]

[형용사]

  • 1.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하다.
  • 2.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하다.

 

[형용사]

  • 1.느낌이나 생각이 뼈저리게 강렬한 상태에 있다.
  • 2.매우 시급하고도 긴요한 상태에 있다.
  • 3.적절하여 실제에 꼭 들어맞다




요 며칠동안 속으로 이 말을 자주 했다.
'나 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러는거야'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일을 만들어내고 조금은 빡빡한 일정표를 만들고 있다.
조바심인지 조급증인지 그저 욕심이거나 지나친 자신감일까?


끝내 찾아낸 키워드는 간절함과 절실함이다.
내가 그리는 미래와, 내 앞에 서서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잡다하지만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뼈저리게 강렬한 느낌 그리고 내가 그리고 있는 미래를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
이러한 느낌들이, 쉽고 편한길을 알면서도 자꾸만 도전하기에 벅찬 과제들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살아오면서 간절함이나 절실함을 느꼈던 적이 많지가 않아서 인가,
이런 느낌이 내게 찾아 온다는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고민은 계속 된다.
내가 그리는 미래가 너무 낭만적인 기대들로만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닐까.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조급한 마음에 내용 보다 겉모양(계획이나 결과물)에 더 마음을 쏟고 있는것 아닐까.


어쨋든 (이상하게 마지막이라는 기분으로)
이번학기는 학업에 온전히 충실하려고 한다.
이렇게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이 느낌 그대로 킵고잉온 해도 좋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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