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일년에 한번 정도씩 드라마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이건 뭐 '태풍'이었달까. ㅋㅋㅋㅋㅋ 막을수가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로 포스팅도 처음이지 싶은데 ㅋㅋ)

너무나도 시의 적절한 사건전개도 좋았고
정치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고 로맨틱 하게 풀수도 있는거구나 하며 감탄하기도 했고
이제 골드미스와 미중년의 연애시대라며 풋내기들의 연애와는 확연히 다른 멜로에 가슴설레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이것은 차승원의 대발견!

아 이제 빠져나와야 하는데, 빠져나오기가 힘들구나.
어떻게 조국 같은 캐릭터를 만들수가 있는거냐고
어쩜 그 긴 기럭지에 숨겨진 엉덩이는 그렇게도 색시하냐고
그런데 어쩜 그보다 그의 아들 나이가 내 나이에 더 가까운 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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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감독 마이클 베이 (2009 / 미국)
출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이자벨 루카스, 레인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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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것이 힘이다.
영화는 그걸 말해주고 싶었던걸까.


난 사실 1편이 더 재미있었다.
아마도 1편을 볼땐 트랜스 포머라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사랑스러운 범블비의 활약도 컸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영화내용보다는
10분 늦게 영화관에 들어가며 샀던
나쵸셋트가 더 욱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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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이발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4 / 일본)
출연 모타이 마사코, 요네다 료, 이시다 호시, 오카모토 나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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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방금 발견한 새로운 사실 요시노 이발관이 2004년 작이구나.
안경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7 / 일본)
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카코, 카세 료, 미츠이시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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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전부터 보고싶었던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다!



오기가미 나오코.

카모메식당을 워낙에 재미있게 봤던 터라 굉장히 기대가 되는 감독.
요시노이발관 개봉소식을 듣자마자 영화관으로 달려가 영화를 보고선
내친 김에 매번 봐야지.. 봐야지.. 하고 못봤던 안경까지 연달아보다.

나오코감독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아주 소소한 일상이 정말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진다는것 아닐까.

카모메식당의 앞치마 두른 뒷모습
요시노이발관에서 이발관을 놀이터 삼기로 한 아이들과 이발사 아주머니의 반복되는 대화
안경에 나오는 사색과 만돌린과 장기. 그리고 봄.

너무도 일상적이고 익숙할법한 그런 장면들을
어쩜 그렇게 따뜻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는지
그래서 영화를 보고나면 따뜻한 기분이 든다.

또 하나의 매력은 항상 주인공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는 것인데
아이들의 성장이 아니라, 자기세계가 있고 고집이 세지만 또 서투르고 불완전 하기도 한
어른들의 성장이야기라는 것이 참 따뜻하고 좋다.

아. 이런영화 계속 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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