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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 음
아.. 키스하고싶다. 찌인하게.
길가다 만난 이상형의 남자와 ㅋㅋㅋㅋ
포인트1.
친구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두 남녀가
각자의 남편과 여자친구가 누워있는 침대에 누웠다 앉아서 담배를 피웠다 하는 장면
어떤 감정이 생기면 항상 그 감정에 대한 이유와 변명을 마련하기 마련.
그들이 침대 맡에서 만들어 내는 이유와 변명 그속에 배여있는 죄책감이 제 3자를 통해 드러날때
그 대사들이 너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러한 상황을 겪어보진 못했지만 마치 그 남녀의 고민이 내것처럼 느껴졌다.
포인트2.
나는 주인공 남자의 '착한' 여자친구를 보면서 내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기분이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자 여자는 담담하게 반응한다.
남자가 '화가 나지 않아?' 라고 묻자, 여자는 '저는 운명론자거든요'라고 대답한다.
'길가다 자전거에 부딫혀 다쳤을때 자전거에다 대고 화내서 뭐해요 어떻게 빨리 나을지가 더 중요한거 잖아요.'
라고 말하는 그녀.
그들이 평가하는 것 처럼 그녀는 '착한'여자일까 아니면 '미련한'여자일까
내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기분이 들었던 것은
그여자가 운명론자라는 말을 꺼낸 순간부터 참.. 나와 비슷한 캐릭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관객이 되어 그 행동을 보니 정말 공감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기분이 들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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