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주소 서울 서초구 반포동 1337-4
설명 천만시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 한강공원
상세보기




꺄아.
감탄사 한번 뱉고 글을 시작하자.

"반포 한강공원 오픈"
드뎌 우리동네에도
남부럽지 않은 공원이 생겼다!

아직 공사중인 여의도공원보다
자꾸만 길을 잃는 올림픽공원보다
멋진 반포! 힛힛

비비바이크를 처음 뎃고 다닐때만해도
날은 추웠고 공사중인 반포지구는 을씨년스러웠는데

햇살좋은 어린이날의 반포지구

잠수교 아래로 물줄기가 떨어지면
출렁출렁 강물위로 무지개가 방긋하고

싱그러운 봄빛 풀밭엔
노랑이 주황이 초록이 햇빛가리개들

구름한점없는 파아란 하늘에
알로기달로기 연이 꼬리를 흔들며 떠있다

나들이 나온 가족
야유회를 즐기는 아저씨들
무릎베고 누워 여유를 누리는 커플
아장아장 자전거를 타는 아가들


서울의 여유.

요즘 의외의 서울을 발견하게되어 즐겁다.
행복한 서울.


vividynamic point!

1. 개장 일주일만에  그렇게 많은 인구가 텐트를 준비해 나오다니.
   인간들의 공간 적응력일까, 공간의 행동 파급력일까
   건축이나 주거학에 새삼 관심이 간다.

2.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어쩌면 서울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혹은 가장 긴 공원을 가지게 되는 것 아닐까?

3. 굳이 하이서울페스티벌을 하지 않아도 즐겁다.
    봄빛 풀밭, 마알간 하늘, 따뜻한 햇살만 있으면 된다.
   
    

vivibike diary

1. 한달전만해도 잠수교의 낮은 언덕을 넘을때 숨이 찼는데
    이제는 기어 3단을 놓고 신나게 언덕을 넘을 수 있다.
    아. 튼튼해 지는 이 느낌

2. 완소 자전거 수리점 발견!
    곧 재개발 될 반포 아파트 단지 안에있는 나뭇잎 늘어진 건물
    세월의 흔적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런곳인데
    재개발이 되면 그모습을 볼 수 없으니 아쉬울 따름





*

한강르네상스 촌시렵다고 욕하던게 엊그제인데
지금은 완전 소중하지 않을수 없다.
(아 이런데 속아서 명박님하가 대통령이 된것인데ㅋㅋㅋ
하긴, 난 예전부터 명박님하가 대통령 되는건 반대였어도, 내 밑에 두고 일은 같이 하고싶었다 ㅋㅋ)





'쿵길동나가신다길을비켜라 > 서울라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ace_광장시장  (0) 2009.01.23
나의 옷장  (0) 2009.01.04
한강 수영장 (망원)  (0) 2008.08.19


내가 광장시장을 처음 알게 된건
서울올라온 김에 청계천은 꼭 보고 돌아가야 한다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처음으로 청계천 산책을 했던 날이었다.

도시의 밤, 밝은 빛을 내며 우뚝 서있는 도시의 빌딩.
동대문 종합 상가에서 밝게 빛나고 있는 빛이
금방에서도 손에 잡힐 것 같아
어지러운 빛에 홀린듯 걷기 시작한것이 화근이었다.
손에 잡힐것만 같은 커다란 빛은
걸으면 걸을수록 커다랗게 빛나기만 하지
쉬이 나와 가까워 지지는 않았다.

그렇게 걷기를 30여분
동대문까지 걸어 지하철을 사수할것이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버스를 탈것이냐 고민하던차에
백열등 빛이 눈부신 골목을 발견한다.

아마도 겨울날, 어둑어둑한 저녁 무렵
투명하게 비치는 백열등 불빛
순대국과 국수 갓 구운 전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쏟아지는 입김과 콧김
지지미 부치는 소리, 호탕한 웃음소리, 호객하는 아주머니의 정겨운 인사
이런 것들이 광장시장에 대한 첫 인상이자 지배적인 인상이다.

실은 이곳은 먹을 것만 있는 시장은 아니고
천이나 의류 등을 파는 시장인데
항상 저녁에 방문해서 그런지
입구에서 부터 출구까지 먹거리골목이 주욱 이어진 그 이미지가
내겐 너무 강렬하다.

부자재 상가들이 다 문을 닫은 저녁시간
천막으로 꽁꽁 싸둔 가게들 사이사이
그 어두운 길을 걸어 들어가면
밝고, 따뜻하고, 맛있는
엄마같은 공간을 만난다는 것이
항상 기분을 오묘하게 만든다.





안쿵쿵이 뽑은 광장시장의 먹거리테인먼트!

1) 빈대떡과 쉬지않는 맷돌
2) 팔뚝만한 순대
3) 마약김밥
4) 전 뷔페
5)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포장용 대구탕!! +_+ (새로 발견한 아이템!)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옆집 배달문화
정말 시장다운 문화!!  





'쿵길동나가신다길을비켜라 > 서울라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ace_반포 한강공원에 놀러가자!!  (0) 2009.05.06
나의 옷장  (0) 2009.01.04
한강 수영장 (망원)  (0) 2008.08.19

드디어 포스팅!! 감격의 도가니ㅋㅋ



이태원 킴스 부띠끄

작년 12월 22일엔가 
이태원에 밥먹으러 갔다가 
밖에 걸려있는 귀여운 코트에 이끌려 
가게에 발을 딛은 후로 

이곳은 자타공인 '나의 옷장'이 되었다 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