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50여일이 지나면 이제 스물일곱.

내 이십대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어쩌면 갑작스럽게,
어쩌면 자연스럽게,

글쎄,
어떤 모습일까.
스물일곱, 스물여덟, 스물아홉, 서른..

힘차지 않아도 좋다.
시작점에서 한템포 쉬었다 가도 좋다.

햇살 좋은 창가에 앉아
좋은 날들을 뒤돌아 보고
좋은 날들을 꿈꾸고 싶다.

안쿵쿵처럼,
안쿵쿵답게,


안쿵쿵다운것이 어떤걸까는 어쩌면 평생동안 해야할 질문일지도 모른다.

그래 어쩌면,
그 실험을 하기 위해
늘 손에잡히지 않는 '새로운것'을 동경하는 건지도 모른다.

내게 끝이란, 그리고 시작이란.
어쩌면 '안쿵쿵'이라는 균형을 찾는 일종의 '의식'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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