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하늘 vs 회색빛하늘 





제주도에 있는 내내 투어가이드를 해주었던

미쓰투어 진영이

'하긴 제주도엔 4.3항쟁 유적이 아닌곳이 사실상 없지'

라고 했을때 4.3에 대해 단편적으로만 알고있는

내가 부끄러웠다.

 

요즘 제주도에 완전 삘 꽃힌 나에게

진영이 제주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펴낸 

책을 한권 선물하였는데,

제주에서 김포로 올라오는 동안

4.3 파트를 독파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제주항공에서

나마저 부들부들 떨었다

 

그시절 역사적 사실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러면 대체 언제부터

제주도가 국민 허니문 관광지가 되었으며

그것은 누구에 의한 캠페인이엇을까.

 

 

*

아. 516도로는 4.3과는 별 연관성이 없는 걸로 알고있음 ㅋㅋ

괜히 잠못자고 흥분한 쿵쿵

 

진영에게 들은바에 의하면

516도로는 박정희 정권 시절

삼청교육대의 수감자들이

힘들게 힘들게 닦은 도로라서 5.16도로라나?

이때 이 도로 닦다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밤에 운전하면 귀신이 나온다고 하니

공포특급 제주도 여행을 원하시는 분은

한밤중에 5.16드라이브 해보시길.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바다. 

516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엄청 멋진 경관 스팟이 나타난다. 


요기 포스팅 하는 사진도 

모두 급경사 길에 차를 내버려 두고 

도로위를 폴짝 폴짝 뛰며 찍은 사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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