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바이소현씨


날씨가 너무 좋아 일이안된다.
큰일이다.
(아니 하루쯤 이런날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곧 나의 클라이언트가 될 사람은
벚꽃축제의 담당이라 일주일째 현장에 나가있고
회사 바로 뒤에 있는 원효대교는
여의도벚꽃축제 땜에 교통통제를 한다는데
이 아름다운 시기를 그낭 보내서야 되겠나 싶어
꽃놀이 점심식사를 제안하다.

오늘 사무실에 많은 사람이 출근하는 날이 아니긴 했지만
뭐 어떤가 안온사람이 약오를뿐

한낮의 국립현충원
눈이부신 벚꽃, 눈이 부신 하늘
사뿐 사뿐 내려앉는 꽃비
그리고 (게중에 가장) 못생겨서 슬픈 개나리꽃


*
며칠전
개나리꽃 이름의 비밀 (나리과 꽃 중에 가장 못생겨서 '개'나리라고함)을 들은 이후로
개나리꽃을 볼때마다 피식 피식 웃음이 나오는걸
참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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