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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 가려고 반차를 냈는데,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시간이 뻥 하고 비었다.
카페가서 차나 한잔 할까 했는데,
그러기엔 또 너무 이른시간..


그러다 내 레이더에 포착된 포스터 하나!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
라틴아메리카는 언제나 나의 꿈의 대륙이라
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고 못갔었는데, 잘 됐다.

전시는 생각했던것 만큼 감흥이 확 오진 않았다.
조금 공부를 하고 가면 좋았을텐데 -


그래도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색감과 투박함을 눈앞에서 보는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 _ +
그러기엔, 전시장 환경이 좀 아쉽긴 했지만 말이지.

** 이상하게 전시관 가는게 익숙하지가 않다.
맨날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기간을 놓쳐버리기도 하고.

난 미술전공도 아닌데-
좀 웃기는 이야기지만
미술전시를 보면 이상한 질투심을 느낀다.
뭐 음악공연을 볼때도 그렇구나. ㅋㅋ 이렇게 감상문 올리는거 정말 내스타일 아닌데,
오늘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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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작품이예요.

제목은 '살래말래?'랍니닷

어느여대생의 졸업작품이래요


내용인즉,

1. 건강하고 쓸모있는 남자를 배양한다

2. 남자를 수확할 나무를 심어서

3. 물주고, 약치고, 정성껏 잘가꾼다

4. 싱싱할때 따낸다

5.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남자는

저마다 잘난 남근을 뽐내며

깨끗한 병에 포장되어

선택받을 순간만 기다리고 있으며,

6. 여자는

자신의 취향대로

다양한 남자들 중에 몇개 고르기만 하면 된다.

요약하자면,

남자를 잘 키워 따먹는 과정이랄까.

므흣.

*

수자-

이것만 있으면

굳이 다모작 하지 않아도

대량생산이 가능하겠다

우린 비닐하우스와 일회용품이 있는 시대를 살고있잖아

*

http://blog.daum.net/junoart/

요기서 퍼와서 안쿵이 편집했음




시안미술관,

처음 방문했을때,
대구 근처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며
화들짝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폐교를 개조한,
한적하고 아늑함이 인상적인 미술관

가족이 운영하는 미술관이라
더 재미있는 미술관

시골마을에 위치한 미술관인데도,
매번 기획전시를 진행하는
놀라운 미술관




도착하면 가장 눈에 띄는 운동장, 운동장 너머의 파란 지붕을 담고 싶었는데..




뉘여서 보면, 또 이런 묘미가..




저 안에는 또 뭐가 있을까나..




미술관 건물 군데 군데 설치미술의 흔적이 담겨 있다.
윗 사진은 밖에서 본 사과, 아랫사진은 안에서 본 사과 (흑백아님)





이번에 진행하고 있는 시안미술관 기획 전시다.
설치미술이 주를 이루었는데, 조금 어렵다는 반응.
그래도, 몇가지 소재나 크리에이티브면에서 내가 자극을 준
몇 작품이 있어 만족스러웠음.





스물여섯살 내모습을 담아본다. 스물여섯,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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