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CUBA _05. 쿠바의 대자연 

[아바나 국제공항에 내리기 직전, 상공에서 찍은 사진]

[에보니 해변에서 산티아고데쿠바 시내로 돌아오는 길]

[감탄사 연발, 산티아고데쿠바 엘모로 요새에서]


[초저녁이지만 깜깜한, 자전거 투어] 

[다시 예뻐질 준비를 하고 있는 비냘레스에서.. 두번의 허리케인이 지난 직후 방문했던 비냘레스] 


[까요 후디아, 거짓말!~]




쿠바의 땅덩어리 크기는 딱 우리나라, 남한과 북한을 합친 크기만 하다. 
한국의 자연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지는 것은 
땅덩어리가 워낙 째깐한 탓이라 여겼었는데
쿠바에서 느낀 자연은 나도모르게 '대자연'이라는 말을 내뱉게 했다. 

열대기후라 황금빛 약간의 색채가 있는 것,
우기때라 구름의 키가 엄청 컸다는 것,
뭐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난 무엇보다 
간판이나 번쩍 번쩍 조명들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했다. 

초저녁만 되어도 깜깜하니 어두워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오는 길이 서글프기도 했고, 
내가 좋아하는 야경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한밤중
무서운 산길도로를 지나면서 본 
쏟아질듯한 수많은 별들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크레파스에서나 볼수 있을줄 알았던 에머랄드빛 바다처럼 
나는 그 광경이 어린시절에 보는 우주 공상 만화에서만 볼수 있는 것인줄 알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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