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CUBA _04. 카리브해의 휴양지, 쿠바

캐나다인들에게는 쿠바가 가장 선호하는 휴가 여행지 중 하나다. 그도 그럴것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카리브해에 떠있는 섬이라니!
우리나라만한 나라의 사면이 바다이다 보니, 바닷가를 중심으로 리조트로 개발된 곳도 많다. 관광이 쿠바의 핵심산업 아니던가!
특히 아바나에서 한시간 반쯤 되는 거리에 있는 바라데로라는 곳에 휴양리조트가 몰려 있다고 한다.

(처음에 쿠바를 찾는 휴가여행객이 많으며, 외국인을 위한 휴양 리조트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조금 당황했었다.
그전의 나에게 쿠바는 왠지 어렵고 힘들게 입국할 수 있는 곳이며, 혁명의 역사적 유적지를 중심으로 배낭여행을 하거나,
아직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대자연을 보고 오는 것이 나를 지배하는 쿠바 여행의 지배적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Cayo_Jutias


어찌되엇건 쿠바의 해변은 아름답다.
'에머랄드 빛 바다색' 이라는 것은 초등학생용 48색 크레파스에나 존재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그러한 바다를 보고선 감탄사만 연발 했던 기억이 난다.  



Cayo_Jutias 

그런데 체제가 다른 쿠바이다 보니 흥미로운, 아니 조금은 어이없는 점도 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발 된 해변들은 쿠바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안콘 해변에는 외국인 해수욕장과 쿠바인 해수욕장이 나뉘어져 있다는 사실 
(그런데 사실 딱히 그곳에서 쿠바인을 보지는 못했다) 

또 한번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비냘레스 석회동굴에서 밤새 술을 먹다 친해진 오스벨과 
바다낚시를 하러 근처의 섬에 놀러 갔었는데 (Cayo_Jutias) 
같이 보트 타고 낚시투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려 하자
외국인은 신청할 수 있지만, 쿠바인은 신청을 할수가 없댄다. 
돈을 우리가 지불하겠다고 하는데도, 쿠바인은 원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를 할 수가 없단다. 
음. 이상한 법이로고... 









해수욕장에는
이렇게
야자수 그늘이 있다. 
흔한것인데도
왠지 내가 타지에 와있다는 느낌을 주어
좋았다. 





Cayo_Jutias


** 사실 좀 귀찮았는데, 이 사진을 올리고 싶어 포스팅 했음 
    섬에서 만난 부자였는데, 이 가족들이 내내 너무 행복해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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