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대명9동 508번지, 카페 508
(음.. 지금보니 카페이름은 508이고, 건물이름이 508 avenue인것인가?)
아는분의 아는분(ㅋㅋ)이 경영하신다고 해서
살짝 놀러 가보았다가 이 동네의 팬이 되었다.

대구엔 옛날부터 밥과 차를 같이 파는 카페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기도 그런곳이다. 조금 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이 가미된!
파스타나 샌드위치류의 음식을 팔고,
열심히 인터넷 서칭을 한 바에 의하면
좋은 재료를 쓰신단다.



저녁시간에 가니까, 대체로 사람들이 밥을 먹고 있어서
공부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으나,
난 그런데 익숙하니까 ㅋㅋ 별 상관은 없었다.
인터넷도 빵빵 잘 터지고

요기는 외관과 인테리어가 너무 돈을 들인 티가 나서
사실 처음엔 음식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오. 음식맛도 꽤 괜춘하다. 나오는 것에 비하면 가격도 꽤 착한편.








요것은, 우리가 먹은것
우엉이 들어간 치킨 샌드위치와
저 컵에 든것은 무슨 스무디였던것 같은데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사실 나는 이곳의 종업원들이 맴에 들었다.
해삼이는 아이돌 스타를 닮은 종업원도 있다고 했는데
처음엔 종업원들이 홀을 너무 빤히 쳐다 보아서 초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하나같이 수줍어 하면서 친절한 모습을 보이셔서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
 




***
그러니까, 남구 대명9동일대는 서울로 치면
내가 살던 이태원 2동이나, 요즘 뜨고 있는 부암동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도시 중심부와의 거리, 산을 등에 엎고 산비탈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애초에 내 계획은 상인동 카페거리의 카페를 다 가보고 단골가게를 만드는 거였는데
이동네에 한번 다녀온후로는, 이동네 부터 섭렵하기로 맘먹었다.
확실히, 공부하기에 더 좋은 조건. 공기도 좋으다 ㅋㅋㅋ
(요즘 된장녀 놀이에 재미 붙인 안해삼과 나. 백수 처지는 잠시 잊었다. 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