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감독 신정원 (2009 / 한국)
출연 엄태웅, 장항선, 윤제문,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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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영화를 보다가 목이 쉬었다.
엔딩크레딧이 끝까지 올라갈때 까지 웃음이 멈추지 않아서 늘어진채 눈물찍, 콧물찍 해가며 웃었다.
너무 많이 웃는 바람에 같은 영화관에 있는 사람들한테 내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다들 그렇게 크게 웃어서 미안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내가 목이쉬었다며 토씨에 글을 올렸더니
누가 리플로 멧돼지 CG가 그렇게 어색했다면서요? 라고 써놨던데
우후 맙소사, 난 정말 CG가 어색한것을 캐치할 여력은 없었다구요.

이영화는 웃긴영화라고 생각하고 가서 보면 정말 웃기고
괴수영화나 공포,스릴러물이라 생각하고 가서보면 이거 뭐지. 싶은 그런 영화일것 같다.
반으로 쫘악 갈리는 영화평들을 보면 말이다.

근데 난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작품들이 좋드라
그게 비록 내 취향이 아니더라도 씬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느낌이랄까
그러한 의미에서 신정원감독은 참 기대가 되는 인물이다.

사실 이동진평론가가 이 영화가 너무 재미있다고 극찬을 했대서
이 영화가 보고싶어졌는데,
정작 그는 씨네21에서 영화 평점 펼 두개 줬드라 ㅋㅋ

아놔.

째뜬
그날 저녁에 건방진 돼지시키 한입 먹어줬어야 하는데,
그날 탐라돈 못간게 아직도 아쉬운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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