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어떠한 식으로 볼 것인지는 시대적 영향과 더불어 일정 수준은 각자에게 달려 있다. 물론,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삶 이외의 다른 사람의 삶 가령, 그들의 생각, 판단, 선호 등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인간의 인식능력이 그만큼 뛰어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잘 어울려 살 수 있는지는 존재에 대한 믿음에 달려 있다. 우리가 각자 온의 상태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과 서로 쪽으로 어울려 있다고 믿는 사람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겠는가. 이런 면에서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존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를 더 크게 만드는 기틀이다. - 정태연, 중대신문 20150301




아아 교수님


내가 우리교수님 레퍼토리중에 들어도 들어도 하트뿅뿅이 되는 강의주제가 몇개있는데 ㅋㅋ 오늘 세미나 시간에 그런 주제 중 하나를 이야기 했고 ㅋㅋ 나는 또 눈이 반짝반짝.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이 나서 찾아본 글이
(매일 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에 크게 울려서
누웠던 몸을 벌떡 일으켜 기록한다! 이 흥분된 울림을 ㅎㅎ


단단한 생각으로 내 세계관을 지지해주는 말과 글을 가진 ‘어른'이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맙고 좋은 일이구나!


지금의 나의 세계관이라는 것도, 눈에보이지 않는 다양한 관계들 속에서 구축된 것일 테지만. 게다가 그것의 구축에 우리교수님과 같은 몇몇분들(a.k.a. 안쿵쿵의 남자들) 지분이 많을 것 또한 분명하지만.


가끔 또래와 이야기하다가 내 생각이 weird하다거나 different한거같아 왠지 모르게 불안해 질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생각에 stay 할 수 있는 것은 이 단단한, 내게 너무 든든한 '어른’ 들의 말과 글 덕분일테지!


(라고…. 요즘 논문을 못써서 교수님을 나도 모르게 피하고 있는 와중에 ㅋㅋ 생각했다!!)


#stay_weird_stay_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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